미국 저장장치 제조사 웨스턴디지털이 최근 협력사에 SSD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는 최근 일본 미에 현 욧카이치와 이와테 현 키타카미 공장에서 생산한 낸드 플래시가 불순물로 오염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키오시아는 오염된 전체 플래시 메모리 용량이 약 6.5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1TB SSD 기준 약 6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플레시 메모리를 못 쓰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반도체 없이 초연결 시대 불가능"2022.02.09
- 삼성전자 "파운드리 집중…초기 수율 확보 어려워"2022.01.27
- "SSD 예비 영역에 악성코드 숨길 수 있다"2022.01.21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10조원 인텔 낸드 인수 비싸지 않다"2022.01.09
그러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로 7.5E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에서 문제가 발견된 상황이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이메일을 통해 "낸드 플래시 오염 사태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며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품 판매와 홍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