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미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이어갔다고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가 글로벌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의 조사를 16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 애플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5%을 찍었다가 2분기에 53%, 3분기에 47%로 하락했다. 그러다 9월에 아이폰13을 공개한 뒤 56%로 다시 상승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직전 연도 같은 동기 점유율인 65%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애플의 시장 지배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점유율은 지난해 20~30%대를 오갔다. 갤럭시S 21을 공개한 1분기에 27%, 2분기에 26%였다가 3분기에 34%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4분기에 22%로 내려왔다.
이에 애플인사이더는 "갤럭시S21 시리즈를 빠르게 보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애플의 인앱결제 꼼수와 '전용차로 위반 과태료'2022.02.15
- '인앱결제 꼼수' 애플, 네덜란드서 4주 연속 68억원 벌금2022.02.15
- 삼성 폰, 지난해 베트남서 1위...애플 4위 '폭풍 성장'2022.02.14
- "진흥 없고 규제만 가득" 업계 한숨…게임 D-학점2024.05.17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 4위로는 레노버와 오포가 각각 뒤를 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도 다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4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이 23%로 2015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