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선임...다음달 16일 정기 주총

전자투표 가능...온라인 중계 통해 실시간 주총 시청

디지털경제입력 :2022/02/15 15:58    수정: 2022/02/15 18:08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다음달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3월 6일 오전 9시 ~ 15일 오후 5시)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제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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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주총장 출입에 대한 정부 지침 변경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대표이사가 한종희 부회장으로 바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를 통해 한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각각 DX부문장과 DS부문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경 사장은 다음달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로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