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자급제 초도물량 완판..."올해 2700만대 판매 전망"

전작보다 흥행 조짐 관측...오는 25일 공식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2/02/15 10:42    수정: 2022/02/21 21:21

삼성전자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21 시리즈와 갤럭시20 시리즈 보다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키움증권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은 2천7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인 2천511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상위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20 판매량(약 2천만대)도 넘어설 전망이다.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 출시돼 실적이 저조했었다. 당시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보다 10% 감소했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자료=카운터포인트, 키움증권)

올해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작 보다 개선된 성능과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한 '갤럭시 울트라' 모델을 출시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부품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가격을 전작과 동결한 정책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갤럭시S22 시리즈는 사전판매 예약 첫날인 지난 14일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공개됐고, 지난 14일 삼성닷컴,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과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색상 제품은 일찌감치 14일 오전에 판매가 마감됐으며, 다른 색상 모델 또한 오후에 판매가 완료됐다.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 그린과 팬텀 화이트 색상이 가장 빨리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다.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_자급제 전용 색상 그라파이트, 스카이 블루, 레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예약은 전작 보다 더 많은 물량을 풀었는데도 첫날에 판매가 완료됐다"며 구체적인 수량은 통신사 파트너십 등 내부 정책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사전예약 일정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내부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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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시리즈로 인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실적 전망도 밝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천844만대로 전년 보다 2.6% 증가하고 지난 4분기 보다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P 등 반도체 공급 이슈가 점차 해소되면 8천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갤럭시S21FE 출시에 이어 2월 갤럭시S22를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가 증가하고, 상반기 갤럭시A 시리즈가 양호한 판매를 기록하면서 믹스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