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전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과감한 발상을 체계적으로 혁신할 때까지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1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비즈니스타워3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디지털 교육 체계 혁신 공개 토론회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한 교육 혁신을 강조했다.
디지털 교육 체계 혁신 공개 토론회는 디지털 전환으로 급증한 개발자 수요를 보완하고, 구직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인재 100만 인재 육성을 목표로 SW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체계 혁신 정책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미래경제위원회, 교육대전환위원회, SW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광재 의원, 권인숙 의원을 비롯해 한국SW산업협회 조준희 협회장, SW중심대학협의회 나연묵 회장,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김한일 교수, IT서비스협회 채효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재 의원은 “많은 곳을 다녀보면 회사에서는 사람을 못 구하고, 학생은 취직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직장이 없어 힘든 젊은이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과감한 발상을 하고 체계적인 확신이 들 때까지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조준희 협회장은 현재 추세로는 2025년에는 SW인재 부족이 35.5만 명에 달하며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중소기업은 생존의 위기에 처했다고 현상황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주도형 교육 마련을 강조했다. 현장의 수요를 잘 아는 기업에서 스스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이 주도하는 산학 협력 중심의 정부 사업을 확대해 교육 방식을 공급자 중심의 이론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전환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회장은 “기업이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으로 인재가 유입되고 장기 근속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 및 벤처기업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인건비 지원, 고용유지 지원금 등 채용 바우처에 대한 지원기간 연장, 직원 이탈 방지 및 장기근속 유도 및 복지 제도 확충 등 장기 근속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W중심대학협의회 나연묵 회장은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 방안으로 디지털 인재 분류 세분화를 강조했다.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는 IT업무에 따라 인재분류도 세분화해 수준별로 관리하고 양성해야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나연묵 회장은 “개발자라고 해도 SW아키텍쳐, 데이터아키텍쳐, 인프라서비스 기획자, 기계학습 알고리즘 개발자 등 분야가 굉장히 다른 경우가 많다”며 “이를 교육단계부터 개인의 역량이나 적성에 맞춰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전공자 역시 사회 변화 추이를 반영해 융합 인재로 양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도메인 지식과 SW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 단계부터 코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일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은 초중고교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해 정보 전담 교사 배치 확대를 주장했다.
올해 초중등 교육과장 개정사항의 시수를 2배로 확대해 전국 1.2만 개 초중고교에 6만 명의 정보교육 보조교사를 육성해 배치하자는 의견이다.
김한일 학회장은 “보수적인 기존 교육과 달리 IT는 굉장히 빠르게 변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전환이 있어야 학생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학회장은 지역내 경력 단절여성, 미취업 청년에게 양질의 미래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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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지원 강사 100명에 대한 10개월 이상고용 유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 사회적 기업연계, 1인 창업 협동 종합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연계 방안 마련도 제시했다.
이광재 의원은 “디지털 교육 체계 혁신 공개 토론회는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려 IT업계와 학회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과를 낼 때까지 꾸준히 토론회를 지속하려 한다”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