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

플로 오디오 플랫폼 전환·가입자 증가 등 영업이익 개선

인터넷입력 :2022/02/14 13:08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3년 만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천44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플로의 오디오 플랫폼으로 전환과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가입자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공연 사업 재개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 등이 회사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 비용 효율화도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해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오디오, 영상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돌핀을 인수하고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여는 등 제작 기반을 강화해 플로를 국내 최고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실제 오디오 콘텐츠를 출시한 작년 1월 대비 12월 오디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210% 증가했고, 오디오 콘텐츠와 음악을 포함한 인당 플로 평균 청취 시간도 133%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도록 한 크리에이터 테마 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10만개 테마리스트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교화 된 개인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회사는 스튜디오돌핀을 통해 플로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 창작자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단 방향이다.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음악 지식재산권(IP)에 대한 투자와 유통 역량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피네이션(p.nation)과 RBW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해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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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원어스 등 RBW 아티스트들에 대한 공연 파트너십도 체결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힘을 주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되었던 대면 공연 또한 조금씩 재개되고 있어, 올해 공연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유닛장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플로 오픈 플랫폼화를 중심으로 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과 IP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는 드림어스컴퍼니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