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채용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206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를 마무리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오픈놀이 약 5년만에 단행한 대규모 외부 자금 수혈이다. 신규 투자사로 우리기술투자, 서울투자파트너스, 리딩투자증권, 스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인벡스자산운용, 한양증권, 동훈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나인베스트먼트, 다담인베스트먼트, 메이크인이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 주관계약을 한 하나금융투자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직접 참여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투자 유치 금액은 회사의 미니인턴 플랫폼 고도화 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역량평가 분석과 기술개발, 마케팅, 또 사업 추진 고도화를 위한 M&A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픈놀은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중 기술특례상장 신청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오픈놀은 에듀테크 기반으로 스타트업 채용을 도와주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진로 및 취창업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다양한 SW 직무 프로그램 및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채용형 미니인턴 서비스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작년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4년전부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 재무구조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픈놀의 주력 사업인 '미니인턴' 플랫폼은 기업이 온라인으로 프로젝트를 내면 취업준비생이 이를 2주간 체험하도록 돕는다. 이때 프로젝트 수행이력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인력을 기업에 자동추천해주고 구직자에게는 맞춤혀 직무교육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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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리드한 우리기술투자의 전찬기 팀장은 오픈놀에 대해 "직무 경험이 중요한 글로벌 채용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서 "고스펙자는 늘었지만 채용 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채용시장에서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큰 희망이 되는 플랫폼으로 국내 채용시장을 이끄는 선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최근 10대 그룹 절반 이상이 정기 신입 공채를 폐지했고, 이제 학력과 자격증 등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스펙은 경쟁력이 될 수 없다"면서 "미니 인턴을 기반으로 기업 채용과 구직자 교육을 함께 하며 역량있는 스타트업과의 사업연계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확대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