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면역 및 백신학 권위자인 세실 철킨스키 박사가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의 장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세실 철킨스키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 이후 국면에서 주목할 백신은 많지만 경제성과 안전성, 대응력 등을 종합할 때 자이코브-디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DNA백신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난이도가 높다”며 “복제 바이러스를 신체에 투여하면 병은 옮지 않으면서도 병원균을 퇴치하는 항체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코브-디는 전 세계 첫 DNA 방식으로 성공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류백신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자이코브-디도 백신 부작용·유통·생산효율에서 강점이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를 생각한다면 백신 다양성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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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을 빌지 않아도 자이코브-디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이미 입증이 된 바 있다. 자이코브-디의 유통기간은 섭씨 2~8도 환경에서 최대 1년이며, 25도 상온에서도 3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세포면역 유도가 높고, 면역반응 지속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코브-디의 델타변이 예방 효과는 66.6%, 중증 및 사망 예방률이 100% 가량이다.
한편, 국내 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자이더스와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받아 백신 수탁제조를 위해 한미약품 등과 협업 중이다.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8000만 도즈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