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지난 7~8일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자연재해 엑스포(Natural Disaster expo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산불감지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자연재해 엑스포’는 화재,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최첨단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수천 명의 재난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알체라는 "우리 전시부스에 미국 뉴스채널 폭스(Fox) 등 외신이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취재하기 위해 잇달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체라 미국법인인 알체라X의 보우 로저스 부대표는 "미국 서부의 산불 재해 비용은 매년 수십억 달러에 달할 뿐 아니라 인명손실도 크다”며 “알체라는 딥러닝 기반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통해 사람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는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산을 비추는 영상 카메라에 AI를 연결해 연기 등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한다. 알체라에 따르면, 판단 정확도가 99%로 주∙야간 모두 감지 가능하며 구름이나 도시 불빛 등 방해요소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 연기의 방향과 각도로 산불 발생 위치도 추정해낸다.
알체라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카운티에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상용화했고,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인 PG&E(Pacific Gas and Electric)와 카메라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알체라는 이번 솔루션 개발을 위해 미국 최대 산불 감시회사 알러트와일드파이어(alert Wildfire)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1000만 건 이상 카메라 데이터를 수집해 자사 특허기술로 AI를 훈련시켰다.
그레이 로버트 알체라 세일즈 매니저는 “미국 서부와 호주에 배치된 1000대 이상의 카메라 중 현재 300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화재 알림을 구조대에 보내고 있다”며 “곧 호주에서도 적용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