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9일(현지시간) 레이싱 AI '그란 투리스모 소피'를 발표했다.
그란 투리스모 소피는 소니AI와 폴리포니 디지털, 소니 등 3사 협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로 소니 AI의 학습 알고리즘과 시나리오로 완성된 강화 학습 기술과 폴리포니 디지털의 레이싱게임 그란 투리스모,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게이밍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드라이버와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을 습득하고 대전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고 경합하는 제어 능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상대와 노면 상태에 맞춰 실시간으로 차량을 제어하기도 한다.
소니AI는 새로운 학습 알고리즘과 AI가 레이스 규칙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주행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하는 트레이닝 방법을 개발해 그란 투리스모 소피에 다양한 레이싱 스킬을 배우게 했다.
특히 레이싱 중 규정된 규칙과 암묵적인 매너를 모두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고 대인전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너무 소극적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도 갖췄다.
또한 소니AI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에서 그란 투리스모 소피의 학습을 위해 커스터마이즈 된 웹 기반 머신러닝 연구 개발 플랫폼인 다트(DART)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1천 대 이상의 플레이스테이션4에 접속해 수백 개의 실험이 동시 병행됐다.
해당 기술은 논문으로 정리되기도 했다. '심층 강화 학습으로 앞서나가는 챔피언 그란 투리스모 드라이버'라는 제목의 논문은 국제 학술 잡지 네이처 표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란 투리스모 소피는 그란 투리스모7 출시 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