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9일(미국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22와 갤럭시탭S8에 스냅드래곤 8 1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퀄컴이 지난 해 말 공개한 새 칩으로 ARM 코어텍스 X2 기반 크라이오(Kryo) CPU와 3D 렌더링 성능이 전 세대 대비 최대 30% 높아진 아드레노(Adreno) GPU 등을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2020년 말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 888(5나노)에 이어 올해도 전량 삼성전자 파운드리(4나노)에서 생산된다.
크리스토퍼 패트릭 퀄컴 모바일 핸드셋 부문 수석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스냅드래곤 8 1세대는 프리미엄 모바일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을 만들고 있으며 갤럭시S22, 갤럭시탭S8과 같은 기기가 바로 그 귀중한 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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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1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S8 신제품 3종에 모두 탑재된다.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에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2 중 일부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에도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이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은 5G 다운로드 최대 10Gbps, 업로드 최대 3.5Gbps 속도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