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홍콩·중국 연결 '선강통' 편입…주가 11% 폭등

인터넷입력 :2022/02/09 23:2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선강통(深港通)에 포함되면서 중국 투자자 공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선강통이란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국경간 투자 채널이다.  이에 따라 중국 투자자들도 쉽게 샤오펑 주식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호재가 힘입어 9일 홍콩증시에서 샤오펑 주가는 11.5%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샤오펑모터스 홈페이지)

구훙디 샤오펑 사장은 “선강통 지수 편입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중국 내 고객, 파트너, 전기차 및 기술 투자자들이 우리 성장 스토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6년 출범한 선강통은 국제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상장 주식 거래와 중국 투자자들의 홍콩 증시 매매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투자자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는 샤오펑에겐 선강통이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샤오펑은 2020년 미국 증시에 데뷔했으며, 지난 해엔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했다. 이번에 선강통 지수에도 편입됨에 따라 중국 본토 투자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샤오펑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니오, 리 오토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이들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강자들과도 한치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