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4분기 영업이익 2539억..."게임보다 플랫폼 사업"

"위믹스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메인넷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2/02/09 17:46    수정: 2022/02/09 19:34

위메이드가 P2E 게임과 위믹스 플랫폼을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9일 4분기 매출 3천523억 원, 영업이익 2천539억 원, 당기순이익 4천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5.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 측은 "지난해 4분기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 및 암호화폐 '위믹스'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세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44.1% 증가한 5천606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천258억 원, 당기순이익은 4천851억5천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853억 원을 기록했다.

위믹스 부문 실적도 발표됐다. 위믹스 플랫폼 월랫 4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는 18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832% 증가했다.

위믹스 덱스 4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는 10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872% 성장했다. 총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826% 증가한 2억7천만 달러(약 3천230억 원)을 기록했다.

P2E 게임 시장 열기를 드높인 멀티플랫폼 MMORPG 미르4는 지난 4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620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는 14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매출은 609억 원이었다. 미르4의 글로벌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69%, 자체 PC런처 25%, 스팀 6%로 집계됐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과 위믹스 플랫폼 중 위믹스 플랫폼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위믹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을 전했다.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위상에 걸맞는 메인넷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메인넷은 지금까지 위믹스가 이어온 성과를 이어받을 것이다. 세계적인 블록체인과 공존하고 경쟁하는 블록체인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전부다.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가장 중요한 보상수단이기도 하다"라며 "법, 회계, 세무적 규제가 정립되면 나부터 위믹스로 급여를 받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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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P2E 게임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중 신작 블록체인 게임 20여 종을 출시하고 연내 100여 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개발작인 미르M은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위믹스 버전은 연내 글로벌 출시된다. 미르 IP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내년초 시장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