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에 검은 양복의 사람이 옆으로 누워있다?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2/02/08 09:48    수정: 2022/02/08 13:14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한 사진에서 바위 위에 옆으로 기대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끌고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4월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촬영한 사진에서 사람 모양의 형상이 포착됐다. (사진=NASA/JPL-칼텍/ASU)

이번에 포착된 모습은 바위 위에 옆으로 누워 있는 사람의 형상이다. 이는 UFO 사이트를 운영하는 스콧 워링(Scott Waring)이 NASA가 공개한 화성 파노라마 사진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그는 이 사진에 대해 “화성에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사진=NASA/JPL-칼텍/ASU

이 사진은 작년 4월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한 사진이다. 워링은 이 사진에 대해 검은 양복을 입은 작은 사람이 바위에 기대어 화성탐사 로버를 바라보는 "외계인의 형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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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NASA의 바이킹 1호가 화성의 지표면에서 촬영한 사진. 사람 모습이 확실히 보인다. (사진=NASA)

화성에서는 유난히 미스터리한 물체들이 많이 관측된다. 포탄 모양의 둥근 물체가 발견되기도 했고, 사람 얼굴이나 여인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물체도 많이 발견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일종의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며, 사람들이 화성 표면에서 각종 사물을 닮은 물체를 찾아내는 것은 불규칙한 자극 속에서 의미가 있는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는 심리 현상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변상증)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