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는 10일 오전 회원사 대상 웨비나를 개최한다. 제약협회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참여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업 기회를 찾아라’(Find your Collaboration Opportun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웨비나에서는 NIH의 연구개발 전략과 지원 프로젝트 등이 다뤄진다. 마이클 샐겔러 국립암연구센터(NCI) 기술이전센터(TTC) 연구개발마케팅본부 총괄 감독자가 ▲NIH 소개 ▲NIH와의 사업 개발 기회 ▲NIH 기술 포트폴리오 ▲NIH 협력 사례 ▲NIH와 협력 시 이점 및 고려사항 등을 발표한다. 이후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제약협회는 이번 웨비나가 향후 NIH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기업도 R&D 역량과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NIH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만큼 협업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NIH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R&D 투자를 지원 중이다.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과 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센터(NIAID) 등 NIH 산하 27개 기관 및 연구센터는 전 세계 2천500여개 대학과 기업 등이 수행하는 NIH 연구에 기관 예산의 80% 이상을 집행하며, 그 규모는 수조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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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과 미국 얀센의 에이즈 치료제 프레지스타, 일본 다케다제약의 항암제 벨케이드 등도 NIH의 지원을 받은 제품들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각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NIH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