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지난해 건설사에 '빌트인 전기레인지' 3만대 수주

올해 '하이브리드 레인지'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에 납품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2/02/07 10:12

쿠첸이 지난해 건설사에 빌트인 전기레인지를 3만대 이상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사 기업간 거래(B2B)용 사업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쿠첸은 지난해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를 주축으로 빌트인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레인지 3.0 플렉스'를 주력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레인지 3.0 플렉스는 인덕션(IH) 2구와 용기 제한이 없는 하이라이트(HL) 1구를 접목한 전기레인지다. 발열면적이 넓은 대화구를 적용한 인덕션 화구는 대각선으로 배치해 대용량 용기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잔열 위험이 있는 하이라이트 화구는 뒤쪽에 두면서 화상 위험을 줄인 제품이다.

쿠첸 기업간 거래(B2B)용 전기레인지 (사진=쿠첸)

쿠첸은 2013년 하이브리드 레이지를 출시한 이후 서울 반포, 논현 등 강남, 부산 지역 아파트에 전기레인지 4천대를 납품해 본격적으로 B2B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6년에는 인덕션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메이저 건설사와 함께 재개발∙재건축시장을 겨냥해 1만3천대의 수주 실적을 내며 빌트인 시장 전기레인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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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쿠첸은 B2B용으로 생산하는 자사 하이브리드 레인지 85% 이상을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건설사에 기본 및 유상 옵션 형태로 납품할 예정이다. 유상 옵션은 기본 옵션과 달리 입주자가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만큼 채택률이 보통 20% 미만으로 나타나지만 쿠첸 전기레인지의 경우 60% 이상의 높은 채택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쿠첸 관계자는 "쿠첸은 건설사 B2B 수주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확보하며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며 "전문연구 인력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혁신을 이어나가며 뛰어난 기술력에 디자인을 겸비한 IH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