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소재 특성 평가망 구축

일반 공개…협력사·소재기업·연구기관 사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06 12:13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소재 특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일 OLED 소재의 특성을 사전 평가하는 ‘싱크(Sync)-OLED’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공동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싱크-OLED는 OLED 소재의 기본 특성과 전하 이동도 등을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는 물론이고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사용 동의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기술자가 삼성디스플레이 평가 도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능을 시험하고 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2년간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유기 소재 시험 도구를 개발하고 플랫폼 서버를 슈퍼컴퓨팅응용센터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협력사가 소재 특성을 시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를 사고 전문가를 고용하는 데 수억원, 전문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는 슈퍼컴퓨팅 서버를 갖추는 데 수십억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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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솔루스첨단소재는 소재 성능을 예측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삼성디스플레이 평가 도구로 효율이 높은 유기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OLED 시장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면서 유기 소재 시장도 기회를 얻었다”며 “실력 있는 소재 기업이 시장에 자리 잡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