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듀얼 스크린폰 ‘서피스 듀오’에 윈도 11을 설치한 개발자가 등장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개발자 구스타브 몬스(Gustave Monce)가 안드로이드폰인 서피스 듀오에 윈도11을 설치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그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윈도11을 구동하는 서피스 듀오를 만들기 시작했고 자신의 트위터에 개발 상황을 꾸준히 업데이트했다. 그는 지난 2일 서피스 듀오 왼쪽 화면에서 실행되는 윈도11 설치 프로그램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아직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라고 밝히며, 서피스 듀오에 윈도11을 설치하기 위해 수정해야 하는 개발 코드 등을 공개했다. 그는 향후 MS가 듀얼스크린, 폴더블 폼팩터 전용으로 개발했던 윈도10X를 태블릿 제품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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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서피스 듀오의 오른쪽 화면이 작동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서피스 듀오가 고장 난 중고 기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초 윈도11이 서피스 듀오의 내부 저장소와 호환되는지 테스트하기를 원해 이 기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6월에도 구형 루미아폰에 윈도11을 설치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윈도11이 깔린 루미아폰은 좀 느리긴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