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입교 스타트업 모집

다음달 4일까지 한달간...자금, 공간, 투자유치 등 패키지 지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2/03 17:08

중기부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창업기업 40개사를 다음달 4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이 대상이며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0년 개교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액설러레이터(창업기획자)의 밀착 보육, 국내외 전문가의 디엔에이(D.N.A.) 분야(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특화 교육,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 공간 및 해외 네트워킹 등을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보육 서비스와 기술·경영 특화 교육 제공을 통해 입교팀이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3기는 오는 4일일부터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입교팀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9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진행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엔에이(D.N.A) 기술의 범용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디엔에이(D.N.A.) 분야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에서 디엔에이(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 분야의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으로 확대한다. 예컨대, 제조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창업기업이라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세계 최고 수준 창업기획자인 500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테크스타즈(Techstars)가 입교팀의 보육을 전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교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밀착 보육을 담당하는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입교팀 평가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셋째, 입교팀의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입교팀 대상으로 아이알(IR) 자료 제작부터 피칭 멘토링 및 모의 실습까지 투자 유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알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우수 입교 및 졸업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초기 기업 전용투자 프로그램인 ‘새싹 기업 시드(SEED) 투자’를 연계하고 대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우수 입교팀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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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디엔에이(D.N.A.) 분야 역량에 따라 입교팀이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기존 프로그램을 초·중·고급 3단계로 개편했다. 또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이에스지(E+ESG, Entrepreneurship+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여기에 교육 의무 이수 기준을 18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낮춰 입교팀이 교육 수강과 창업 활동간 비중을 유연히 정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서울 구로 지(G)타워에 위치한 개방형 업무 공간 제공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추진한다.

중기부 강신천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 제공이 결합된 최적의 스타트업 글로벌화 육성 플랫폼“이라면서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