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록체인 게임사업 본격...1분기부터 신작 출시"

방준혁 의장, 새 비전 발표...자체 가상자산 발행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22/01/27 12:47    수정: 2022/01/27 15:40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이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발표회를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일부 공개했다.

넷마블은 자체 가상자산(암호화폐) 발행을 통한 블록체인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과 함께 재미 중심의 넷마블표 블록체인 게임을 앞세워 미래 게임 산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방준혁 의장은 27일 넷마블 구로 신사옥에서 개최한 제5회 NTP에 참석해 기존 사업 현황과 함께 신사업 등 새로운 도전을 직접 발표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은 2017년 고성장에 성공하며 대형 게임사로 발돋음한 국가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중국 진출 기회 상실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코로나 팬데믹 상황 등에도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꾸려왔다.

특히 이 회사는 모바일에서 PC 콘솔로 플랫폼 확대, 자체 IP 발굴, 신장르 개척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 74%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44%, 한국 21%, 유럽 11%, 동남아 10%, 일본 9% 순이었다.

넷마블은 오늘 행사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이끌 신작 20여종을 소개했다. 자체 IP 비중은 65%, 공동 IP 비중은 10%로 총 75%가 넷마블 IP 기반 신작이었다.

방준혁 의장은 "어려움 속에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올해 출시할 게임 때문에 더 강한 자신감이 붙었다"며 "게임의 재미, 시대에 맞는 트렌드에 맞춰 게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 의장은 "게임 출시 연기로 인해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지나갔다. 올해 출시작들은 그래픽 연출성, 게임의 재미,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그동안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경쟁력을 갖춘 게임이다"고 강조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제5회 NTP에 참석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직접 소개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비전을 처음 발표하기도 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사업의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과 생태계 구축이다.

넷마블 본사가 재미 중심 블록체인 NFT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등을 맡는다면, 생태계 구축은 넷마블에프엔씨가 주도한다. 블록체인 NFT 게임의 경우 국내 규제에 따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은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이다. 이어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 출시한다. 여기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해외에 선보인다는 게 방 의장의 설명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NFT 게임 라인업.
넷마블의 메타버스 신사업을 이끌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메타버스 사업은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이다.

메타노믹스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시작점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가상 공간에서 부지를 매집해 자신만의 NFT 부동산을 거래하는 부동산 투자 게임으로 요약된다.

메타휴먼 사업은 아직 초기단계다. 그러나 제나, 리나, 히우 등 메타휴먼을 앞세워 별도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마블에프엔의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메타휴먼 관련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넷마블 측은 질의응답 시간에 이 같은 신사업을 위한 별도 가상자산 코인 발행과 최근 관계사로 편입한 아이텀게임즈의 코인 등을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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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은 "A3를 비롯해 자체 IP 기반 블록체인 연계한 게임이 많이 있다. 오늘 공개한 신작 70% 정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보면 된다"며 "넷마블에프엔씨에서는 타사의 게임들을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에 탑재할 예정이다. 게임의 재미와 블록체인 NFT 기술이 결합하면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방 의장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의 핵심은 이용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역량 발휘를 하고 명예 및 경제 활동, 이어 가상 자산 획득과 실물 자산화 전환이다"며 "기존 역량을 활용해 게임과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융합된 진화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준비된 넷마블이 도전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