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매출액 41조7022억원…사상 첫 40조원 돌파

전년보다 매출액 13.9%↑…영업이익도 11.5%↑

현대모비스, 작년 매출액 41조7022억원…사상 첫 40조원 돌파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펜더믹 속에서도 사상 첫 연간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41조7천2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 40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조401억원(11.5%↑), 당기순이익은 2조3천625억원(54.7%↑)다.

해외 완성차 제조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는 25억1천700만달러(약 3조115억원)를 달성했다. 전년보다 43% 급증한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와 세계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속에서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로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6천114억원, 영업이익 5천286억원, 당기순이익 5천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핵심부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9조3천23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동화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