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하루 최다 확진 ‘1만3012명’…오미크론 확산에 환자 폭증

하룻밤새 5000명 넘게 환자 발생

헬스케어입력 :2022/01/26 10:20    수정: 2022/01/26 10:35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천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5천명 이상이 증가하며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1만2천743명, 해외유입 사례는 269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1만3천12명으로 확인됐다. 1만명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겪은 해외 사례의 전례를 밟는 모양새다.

최근 일주일(20일~26일) 기간 동안 날자별 환자 발생 동향은 ▲20일 6천601 ▲21일 6천767명 ▲22일 7천7명 ▲23일 7천628명 ▲24일 7천512명 ▲25일 8천571명 ▲26일 1만3천12명 등이다. 주간누계는 5만7천9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2천983명(해외유입 2만4천23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김양균)

전날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경기가 4천221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도 3천110명, 인천 879명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대구 672명 ▲부산 563명 ▲경남 542명 ▲경북 445명 ▲충남 417명 ▲광주 396명 ▲대전 370명 ▲전북 301명 ▲전남 286명 ▲충북 247명 ▲강원 163명 ▲울산 148명 ▲세종 77명 ▲제주 53명 순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중국 외 아시아 118명 ▲유럽 46명 ▲아메리카 90명 ▲아프리카 11명 ▲오세아니아 4명 등 269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4명이, 지역사회에서 215명의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173명, 외국인이 96명이다.

또한 사망자는 ▲80세 이상 11명 ▲70대 10명 ▲60대 7명 ▲50대 2명 ▲40대 1명 등 3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천620명, 치명률은 0.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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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구분에 따른 확진자 현황 (표=질병관리청)

전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명이 줄어 385명으로 나타났다. 20일~26일 기간별 위중증 현황은 ▲20일 488명 ▲21일 431명 ▲22일 433명 ▲23일 431명 ▲24일 418명 ▲25일 392명 ▲26일 385명 등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123명이 늘어 902명이다.

한편, 예방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수 및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자 4천459만4천919명(86.9%) ▲2차 접종자 4천387만8천415명(85.5%) ▲3차 접종자 2천578만7천293명(50.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