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OTT 스티리밍 플랫폼 '로쿠TV' 접속 오류 발생

셋톱박스 문제로 리부팅 반복 현상 나타나

방송/통신입력 :2022/01/21 14:46

지난 19일(현지시간) 밤부터 북미 지역 OTT 스트리밍 플랫폼인 로쿠TV에서 셋톱박스 오류가 발생했다고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쿠TV가 설치된 셋톱박스가 각 OTT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리부팅 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셋톱박스는 중국의 장비 업체인 TCL과 하이센스가 만든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OTT 스트리밍 플랫폼은 제휴된 여러 OTT들을 통합해 제공하는 포털과 같은 개념의 서비스다. 북미 지역 미디어 시장은 유선방송 가입자와 OTT 가입자로 양분되고 있어, OTT 스트리밍 사업자 또한 입지가 큰 편이다.

로쿠TV 이용자들이 셋톱박스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유선의 오래된 TV를 가져와서 보는 편이 낫겠다”고 비판했다.

19일 밤 8시30분부터 시작된 로쿠TV 오류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을 통해 알려졌고, 로쿠TV 측도 이같은 문제를 인지한 상태다.

로쿠TV 측은 “회사는 로쿠TV에 제대로 접속되지 못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재접속 해주기 바라며,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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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TV 플랫폼 리부팅 오류뿐 아니라 이 셋톱을 통해 이용하는 게임 콘솔 등에도 문제가 확산됐다. 로쿠 셋톱에 HDMI 포트를 연결해 케이블 박스나 게임 콘솔, DVD 플레이어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일부 이용자들은 이 기능들도 먹통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로쿠TV에 접속하려고 모든 시도를 해봤지만 계속해서 리부팅 됐다”며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있어도 같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