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전기차·해수담수화 등 미래·그린비즈 협력 강화

文 대통령 이집트 방문…‘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2/01/21 06:50

우리나라와 이집트가 친환경 모빌리티와 해수담수화·우주개발 등 미래분야로 경제협력 지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를 통해 한-이집트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지속가능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통해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이집트의 노력을 평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교역·투자 기반 강화 ▲재생에너지·친환경 인프라 협력 ▲미래산업 협력 등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을 수행 중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이집트 간 친환경·미래 산업, 무역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또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대한상공회의소·KOTRA와 이집트 경제인연합회(EBA)가 공동주최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한-이집트 간 ▲무역·투자 ▲전기차 ▲무역보험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 정부·기관·기업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발전전략(Vision 2030)과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추진 중인 이집트와 미래차·정보기술(IT)·재생에너지·해수담수화 등 미래·친환경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양국 주요 기업들은 미래·친환경 산업과 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협력 강화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 양국 정부·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MOU 서명식을 개최하고, 총 5건의 MOU·LOI를 체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호텔에서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연계해 KOTRA-상업청 간 ‘한-이집트 무역·투자 협력 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유정열 KOTRA 사장, 예히야 알와티크 벨라하 아흐마드 상업청장, 네빈 가메아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KOTRA는 이집트 상업청과 무역 촉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사절단, 세미나, 워크숍 등 개최 협력을 체결했다.

명신과 이집트 상용차 제조 국영기업인 EAMCO는 전기마이크로버스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LOI를 체결했다. 명신은 또 이집트 승용차 제조 국영기업인 NASCO와도 전기 툭툭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하는 LOI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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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는 이집트 수출신용기관과 공동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프로젝트 협력과 자문회의를 개최 내용을 담은 MOU를 교환했다.

두산중공업과 핫산 알람은 해수담수화 개발 협력 등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