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가 과학적 방역 기준에 따른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과학적 방역 기준에 따른 방역 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를 위한 두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우선 마스크를 항상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방역패스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방역패스 폐지를 제안한다”며 “독서실, 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 미술과, 과학관, 영화관, 공연장, PC방, 학원 종교시설 등이 이 같은 조건을 만족한다면 방역패스 폐지 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환기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실내 시설에서는 환기시설 구축 요건 충족 시 ‘우수 환기업소’로 지정하고, 현행 4㎡(1.2평)당 1인의 시설 입장 기준을 4㎡(1.2평) 당 2인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 2시간 연장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구체적 우수 환기업소(환기시설) 요건을 마련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환기시설 개선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질병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10분 내외의 자연 환기나 지속적인 환기설비 가동으로 공기 전파 감염 위험은 3분의 1로 감소하며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약 20분 경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90%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