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과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세라믹기술원에서 ‘탄소중립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수소 혼소와 전소 가스터빈용 열차폐 세라믹 코팅 분말 개발,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 핵심 부품 국산화 등 다양한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혼소 발전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발전용 터빈을 가동하는 환경친화적 발전기술이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최종적으로 100% 수소로만 연소하는 발전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열차폐 코팅기술이다. 기존 LNG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혼소용은 연소온도가 매우 높고 연소 후 발생하는 기체 특성도 달라 고온에 노출되는 연소기, 가스터빈 날개 등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코팅소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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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세라믹기술원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고체산화물 수전해설비(SOEC) 기술개발도 협력한다. 독일·일본 등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SOEC 셀 기술을 국산화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핵심 수소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