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가 오픈 플랫폼이 됐을 때 위메이드와 기축통화가 된 위믹스 가치가 얼마일지는 상상이 안 간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천조 원, 이더리움이 500조 원인데 이 정도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지금 꿈의 크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 위믹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또한 위믹스 홀더를 위한 최고의 보상은 위믹스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국 대표는 12일 경제 유튜버 알고란 채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대량 매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향후 위믹스 운용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함이다.
장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 물량이 전체 발행물량 10억 개 중 8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릴리즈 스케쥴에 따르면 매달 1천만 개의 위믹스를 매도하는 것이 목표지만 향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위믹스 물량이 얼마나 소진됐는지를 상세하게 알리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이어서 "내부에서 위믹스 가계부라 부르는 공시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다. 어떤 주기로 공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지만 분기 실적보고서를 공시하는 공간에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20201년 4분기 실적을 공시할 때부터 위믹스 물량에 대해서도 공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스테이킹과 메인넷 이전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일정수량 예치한 뒤 그 수량에 대한 이자를 받아 수익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장 대표는 위믹스 스테이킹에 대해 "6개월, 12개월 락업 기간을 적용한 스테이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거래소와 월렛을 운영하는 네트워크인 메인넷 이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위믹스는 현재 클레이튼을 메인넷으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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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시작 당시 클레이튼 이용자가 많지 않아 비용과 프로젝트 유지 문제로 클레이튼을 선택했다. 위믹스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위믹스가 그때와 같은 규모가 아니다. 올해 안에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자신의 전 재산이 위메이드 주식이며 미래에도 위믹스와 주식일 것이라며 "퇴사할 때까지 위믹스 한개, 주식 한주도 안 팔겠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를 떠나는 그 때까지 그 가치를 높이는데 일생을 헌신하겠다. 위믹스 홀더를 위한 최고의 보상은 가치 상승이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