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가까운 수입 자동차가 전 세계 150대, 한국에서는 4대만 한정 판매된다. 추첨에 뽑혀야 살 수 있다.
BMW코리아는 11일 한정판 ‘M4 컴페티션 x 키스(KITH) 드로우(draw)’를 국내에 4대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격은 1억4천410만원이다.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M과 미국 뉴욕 패션 브랜드 키스가 손잡았다.
보닛과 트렁크, 휠 캡에 특별한 엠블럼이 붙는다. BMW 엠블럼 바깥에 M 브랜드 고유의 하늘·파랑·빨강 세 가지 색을 배경으로 KITH라고 쓰였다. BMW가 협업한 회사를 위해 엠블럼을 따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섬유 패널을 적용한 지붕에도 하늘·파랑·빨강 줄을 긋고 키스라고 크게 썼다. 트렁크에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다. 앞면 공기 흡입구, 사이드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도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휠 안쪽에는 빨간 캘리퍼가 적용된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실내 가죽 M 카본 버킷 시트와 센터 콘솔에도 상징이 들어간다. 모든 좌석 헤드레스트와 앞자리 중간 암레스트는 키스 로고를 양각으로 새긴 가죽이다.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에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엑스드라이브(xDrive)가 탑재된다. 멈춰 있다가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3.5초 걸린다. 시속 200㎞까지 밟는 시간은 12.5초다.
M 엑스드라이브는 후륜 구동이나 사륜 구동으로 바꿀 수 있다. 뒷바퀴 좌우에 전달되는 동력을 분배하는 액티브 M 디퍼렌셜이 적용됐다.
국내에서 팔리는 M4 컴페티션 x KITH 드로우 색상은 세 가지 무광이다. 은색(프로즌 다크 실버) 2대와 검정(프로즌 블랙) 1대, 흰색(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 1대다.
이 차를 사고 싶다면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BMW 온라인 매장에서 응모하면 된다. 제비뽑기(draw)식으로 추첨해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