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긍정적인 중간 임상 결과물 들고 글로벌 파트너 모색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헬스케어입력 :2022/01/10 17:42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10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투자사와 파트너링을 모색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기술력 등이 소개되며,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헤지펀드 및 PEF 등 펀드들과 파트너링 미팅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항암제, 통풍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의 연구‧개발 중인 임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가지고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해 기술 수출, 임상 협력 등의 성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조민규 기자)

■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표적항암제 기술로 빅파마 눈길 잡는다

JW중외제약은 해외 제약사 및 글로벌 투자사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구 과제에 대해 소개하고 일대일 제휴 상담을 진행한다.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제휴 사업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통풍치료제 ‘URC102’는 중국(2019년 심시어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URC102는 지난해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입증된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지난해 신장애 환자까지 투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해 하반기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에 대한 기술제휴도 나선다.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며, 임상시험 개시를 위한 비임상시험과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 중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비정상 활성화로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STAT3을 타깃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JW중외제약은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증진시키는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JW0061’, 아토피 피부염에 이어 노인성 황반변성,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안과질환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JW1601’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JW의 원천기술과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해외 제약사와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JW1601과 URC102의 기술 수출을 통해 확인된 JW 연구개발 역량이 또 다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드팩토, 글로벌 제약사와 백토서팁과의 병용요법 협업 모색

메드팩토는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인 백토서팁의 병용요법으로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파이프라인에 대한 신약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토서팁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협업 파트너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관련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MSD(미국법인명 머크)와 대장암 허가용 임상3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개발 상황 등 공유

지놈앤컴퍼니는 창업 초기부터 JP모건 컨퍼런스에 참가해 2019년 독일 머크‧화이자와 ‘GEN-001’의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 2021년 위선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독일 머크‧화이자와 두번째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다국적제약사와 GEN-001의 추가 공동연구개발 진행의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인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에 대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기술 플랫폼인 GNOCLE에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신약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GENA-104의 경우 전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세포(T세포) 활성화시켜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의 경우,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주요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난 BIO EU와 BIO US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한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헬릭스미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

헬릭스미스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비롯해 ‘엔젠시스(VM202)’의 우수성, 최신 임상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개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빅파마들과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는 지난해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3-1상이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로 선정됐으며, 후속 임상인 DPN 미국 임상 3-2상,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ALS) 미국‧국내 임상 2a상, 샤르코마리투스병(CMT) 국내 임상 1/2a상 등도 진행 중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 협력 등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되어 있고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엔지켐생명과학, 항암 병용치료제 임상2상 결과로 빅파마와 미팅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빅파마 등과 항암 병용치료제(CRIOM,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에 대해 약 30건에 달하는 미팅을 진행한다. 또 13일(현지시간)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통해 CRIOM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CRIOM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신약지정(BTD) 신청을 완료하고,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대규모 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FDA와 협의해 임상 3상에 필요한 프로토콜 디자인을 마치고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며, 임상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FDA에서 BTD로 지정되면 지금까지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CRIOM 환자들에게 EC-18이 유일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및 탑티어 투자자 30곳과 미팅이 예정돼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는 물론 전략적 투자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CRIOM 치료제 외에도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우주방사선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또 글로벌 백신 제약사인 자이더스 카딜라(Zydus Cadila)로부터 세계 최초 pDNA 코로나 백신 ‘자이코브-디(ZyCoV-D)’의 제조기술을 확보해 본격적인 기술이전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2년부터 ‘Made in Korea’ 백신을 연간 8천만 도즈 제조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비보존, 오피란제린 필두로 비마약성 진통제 사업 모색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및 VVZ-2471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가능성 및 공동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링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 및 생명과학 분야 로펌, 신경과학 연구소 및 투자자들과 1대1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

회사는 현재 대장절제술(연조직), 엄지건막류(경조직) 등과 관련한 수술 후 통증을 타깃으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해당 신약이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서 마약성 진통제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VVZ-2471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하는 만성통증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형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비임상을 통해 약물(모르핀) 중독 예방과 치료,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까지 확인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하기 위한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블루오션 영역인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인만큼 글로벌제약사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사업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알레르기치료제 기술제휴 논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신약 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GI-101’, 알레르기치료제 ‘GI-301’ 그리고 미공개 신규 면역항암제의 기술 제휴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PAC Track Companies 1x1s’ 트랙에 참가한다.

또 전 세계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회사의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2(Biotech Showcase 2022)에서 최고사업책임자인 이희형 부사장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아이셀은 보조단백질을 활용한 독자적인 배양 핵심 기술력과 이 기술을 활용한 동종유래 NK 세포(이하 'T.O.P. NK') 등 지아이셀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다국적 회사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파트너링 회의를 통해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코아스템, 2상 결과로 ‘뉴로나타-알주’ 판권 계약 논의

코아스템은 ‘뉴로나타-알주’ 판권 계약 논의와 핵심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소개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는 2014년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누적환자 300명 이상 국내에서 치료해오고 있으며, 오늘날 활발히 진행 중인 임상 3상은 2020년 7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아 올해 2월부터 진행되어 총 115명 대상자 중 약 80명 이상의 임상환자가 등록됐다.

앞선 임상 2상에서는 1~4개월 기간 동안 ALS 진행률이 60% 가까이 감소했으며, 투약을 받은 300명 이상의 환자 중 중대한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임상 3상은 임상 2상에서 6개월 간 2회 투여 했던 데이터와 다중 투여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12개월 간 5회 투여하는 것을 계획해 보다 더 지연율을 상승할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 내 최종 투여 후, 2024년도 상반기 내 FDA로 시판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이큐어,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로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사 모색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인 ‘도네시브’의 글로벌 진입 협력 및 판권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네시브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1상 종료 후 개량신약 승인 제도를 통해 품목허가 및 생산시설 인증(cGMP)을 거처 미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cGMP급 제약 공장을 통한 글로벌 경피약물전달 위탁생산(CMO) 사업 또한 논의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의 상업화에 성공한 데 이어, 자회사를 통해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약물전달기술(DDS) 및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기반 펩타이드 항암제, 프로탁 기반 신약 등도 개발 중이다.

■ 나이벡,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공동연구 모색

나이벡은 ‘KRAS’ 변이 항암 치료제와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 약물 전달시스템 ‘NIPEP-TPP’를 적용한 KRAS 변이 항암치료제(NIPTP-TPP-anti-mt-KARS)와 뇌혈관장벽 투과 전달체(NIPEP-TPP-BBB 셔틀)를 소개할 예정이다. BBB 셔틀 투과율은 7~9%로 기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치료제 대비 2~3배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NIPEP-TPP는 표적하는 부위의 세포 및 조직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다. 이를 항암제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동연구를 제안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NIPEP-IBD)와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 등을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들과 글로벌 기술수출 등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염증성 장질환치료제(NIPEP-IBD)는 영국 인트랙트파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제형을 확정하고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추진 중이고, 폐섬유증 치료제(NIPEP-PF)는 전임상 완료 후 글로벌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

■ 지뉴브, SNR1611의 알츠하이머병‧루게릭병 적응증 대상 비임상 데이터 집중 설명

지뉴브(Genuv)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한 일대일 원격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임상 1/2a상 진행 중인 SNR1611의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적응증 대상 비임상 데이터 및 퇴행성 신경질환 신약발굴 플랫폼 ATRIVIEW에 대해 집중 설명할 예정이며, 항PD-1 항체 GNUV201 및 차세대 IL-2 물질 GNUV204 등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들의 최신 비임상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 알테오젠, 기술수출 계약 후속 협의 진행

알테오젠(196170)은 과거 체결한 기술 수출 계약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중 4곳과 비밀유지협약(CDA) 및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황반변성과 황반 부종 등 안과질환치료제인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위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여러 기술 수출건과 그 물질의 효과가 인정되면서 알테오젠에 대한 글로벌제약사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우리의 차기 품목인 ALT-L9 판권 계약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항체의약품과 바이오베터 기술 개발 기업으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개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ALT-B4의 임상 1상이 착수한 상태다.

이번 JP모건 컨퍼런스를 통해 알테오젠은 ALT-B4의 추가적인 기술수출과 ALT-L9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 등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압타바이오,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 기술수출 모색

압타바이오(293780)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대면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소개, 임상 데이터 공유, 글로벌 기술수출(L/O)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아이수지낙시브(APX-115)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 기저치 대비 약 2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환자 대상으로는 기저치 대비 약 40%의 감소를 확인했고, 안전성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이었고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는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기대돼 이를 토대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거나 2상을 앞두고 있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혈액암치료제 등에 대해서도 빅파마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술수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B’ 논의 요청 많아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수의 기업들과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인 ‘그랩바디B’에 대한 회의 요청이 많아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 신테카바이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 등 주력 AI 플랫폼 소개

신테카바이오(226330)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NEO-ARS) 등 주력 AI 플랫폼을 소개한다.

회사는 최근 JW중외제약과 특정 타깃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공동 연구를 개시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바이오텍, 투자사 등과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도모하고 파트너십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신약후보물질 사업화 및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미국법인까지 설립한 만큼,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틸렉스와 카나리아바이오, 파이프라인 연구성과 소개

유틸렉스(코스닥 263050)는 면역항암제 ▲EU101 ▲EBViNT(앱비앤티) 등의 임상 진행 현황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EU103(항VSIG4) ▲GPC3-IL18 CAR-T ▲EU505(PD-L1x4-1BB 이중항체) 등의 연구개발 성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 T세포치료제 앱비앤티는 최근 표준치료법이 부재한 EBV양성 위암을 적응증으로 추가한 바 있어, 추후 표준치료법으로 세팅되며 니치마켓을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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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구 두올물산)도 난소암,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관계사들과 협력해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면역항암제개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인데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치료 후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무진행 생존기간)이 기존 치료제 대비 30개월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11개국 120개 임상 사이트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췌장암 치료제 ‘AR20.5’에 대한 임상2상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