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웹툰 올해 기대작은?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카카오웹툰 '콜사인' 등 주목

인터넷입력 :2022/01/07 17:15    수정: 2022/01/07 18:10

연매출 약 1조538억원 국내 웹툰 산업을 이끄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의 지난해 베스트 작품과 올해 기대작은 무엇일까.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베스트 작품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화산귀환을 꼽았다. 각각 웹소설 원작 웹툰, 로맨스, 무협 장르에서다. 네이버웹툰의 올해 기대작은 ▲소공녀민트 ▲호랑이형님 ▲내일 세 가지다. 특히 ‘호랑이형님’은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올해 상반기 3부를 연재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를 끈 작품은 ▲취향저격 그녀 ▲아비무쌍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다. 올해 주요 기대작은 ▲백작가의 불청객들 ▲옆집 이방인 ▲콜사인이 꼽혔다.

네이버웹툰, ‘전독시’·’화산귀환’ 등 인기…’호랑이형님’ 기대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

지난해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를 끈 웹소설 원작 웹툰은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전지적독자시점은 UMI, 싱숑 작가가 글, 슬리피-C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 작품으로, 주인공이 읽은 장편 소설 내용대로 주인공을 둘러싼 세상이 바뀌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이 작품은 국내 관심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했다.

이혜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장르 작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해당 작품은 국내 관심구독자 93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12부작 드라마 제작이 확정, 네이버 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에서 공동제작 준비 중이다. 비가, LICO 작가의 무협 장르 작품 ‘화산귀환’도 지난해 출시되고 관심 구독자 28만명을 기록하며 베스트 작품으로 꼽혔다.

올해 네이버웹툰 기대작은 ▲소공녀민트 ▲호랑이형님 ▲내일 등이다. 오윤, 땔깜, 갈피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장르 작품 ‘소공녀민트’는 화려한 작화가 특징이며, 지난 달 24일 첫 화가 등록돼 연재 초반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3부 복귀 예정인 ‘호랑이형님’도 올해 기대작이다. 이상규 작가의 호랑이형님은 세계관과 고품질 작화가 특징이다. 라마 작가의 ‘내일’도 올해 주요 작품이다.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을 살리고자하는 저승차사들의 모습을 담아낸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 ‘취향저격 그녀’·‘아비무쌍’ 눈길…’콜사인’ 주목

카카오웹툰 콜사인

카카오웹툰에서는 지난해 ‘취향저격 그녀’와 ‘아비무쌍’,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취향저격 그녀’는 조회 수 3억3천, 좋아요 198만개를 받은 인기 작품으로, 로즈옹 작가가 그린 로맨스 웹툰이다. 해당 작품의 특징으로는 스트릿, 캐주얼 등 주인공의 가양각색 패션 스타일링이 꼽힌다.

액션, 무협 장르 아비무쌍도 조회 수 2억9천, 좋아요 171만을 기록하며 베스트 작품에 올랐다. 노경찬, 이현석 작가의 아비무쌍은 주인공 노가장의 무사로서의 성장과 육아 이야기가 담겼다. 학원 판타지물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는 신노아, 네이다, Bill K 작가의 작품으로, 조회 수 490만, 좋아요 14만을 기록했다.

올해 카카오웹툰 주요 기대작으로는 ▲콜사인 ▲백작가의 불청객들 ▲옆집 이방인이 주목된다. 조석호 작가의 드라마 장르 ‘콜사인’은 이달 중 카카오웹툰에서 출시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닥터 최태수’, ‘뒤끝작렬’을 연재한 조석호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유망 작품으로 거론됐다. 콜사인은 소방관들의 사명과 열정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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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의 불청객들’은 아르누니 작가 작품으로, 현재 카카오웹툰에서 누적 조회수 약 360만을 기록 중이다. 해당 작품의 특징은 아이 관점에서 진행되는 서사와 중세 배경이다. 부부,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돌이켜볼 수 있는 가족 성장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다.

판타지 드라마 장르 ‘옆집이방인’은 조금산 작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작으로 꼽혔다. 조금산 작가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웹툰 ‘시동’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조 작가는 ‘바퀴벌레’, ‘세상 밖으로’, ‘우리 동네에 왜 왔니’, ‘에휴’ 등 작품으로 휴머니즘 관점에서 사회 속 현실 문제를 담아냈다. 옆집이방인도 ‘재건축’, ‘왕따’, ‘소문’ 등 현실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