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7일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입찰제안서 발송은 상장을 위한 첫 단계다. 이후 케이뱅크는 2월 중 상장을 위한 주관사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출범했다. 이후 최대주주에 관한 법적 문제로 영업이 순조롭지 않았지만 2021년 7월 이를 해결하고 1조2천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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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이후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 첫 연간 흑자 전환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7조900억원으로, 수신 잔액은 11조3천200억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IPO 성공을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