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해외 시장을 위해 준비한 새 브랜드 '위즈맥스'를 앞세워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강현민 한미마이크로닉스 대표는 6일 오전(현지시간) CES 2022가 진행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강현민 대표와 일문일답.
Q. 올해 처음 CES에 출전했다. 출전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주력 제품인 게임용 액세서리와 전원공급장치는 모두 자체 설계·디자인한 제품이라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 그러나 미국 시장 인지도는 낮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ES 참가를 준비해 왔다. 예정대로라면 지난 해부터 참가해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어졌다."
Q. 첫 참가인데 현재까지 성과가 있었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예정보다 미팅이 많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홍콩전자전, 대만 컴퓨텍스보다 반응은 좋다. 약속 없이 현장을 방문한 구매 담당자와 상담도 많이 진행되었다."
Q. CES를 통해 새 브랜드 '위즈맥스'를 선보였는데 기존 제품과 어떤 관계인가.
"'위즈맥스'는 해외 제품 판매를 위한 브랜드로 2년 전부터 여러 국가에 상표 등록 등을 진행해 왔다. 국내 판매 전략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는 '위즈맥스' 브랜드를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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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CES로 아시아권 이외 진출을 시작했는데 다른 행사에 진출할 계획도 있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 면적이 줄었다. 그러나 내년 CES는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참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권 행사에 많이 참가했는데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해외 행사 비중을 늘릴지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