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제약바이오산업, 보건안보 최후 보루”

제약협회 주관 2022 약계 신년 교례회 6일 열려

헬스케어입력 :2022/01/06 16:21

‘2022 약계 신년교례회’가 6일 오전 서울 서초 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약계 신년교례회는 제약바이오협회·대한약사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제약협회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날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축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약계의 위상이 높아졌고 백신·치료제 보급 등 약계가 감염병 극복을 주도한다”며 “약계가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향후 2년간 1조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규제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제품화 지원과 품질에 대해 안심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 및 사회적 합의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약계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대선을 맞아 약업계도 민관 협력의 새 모델을 정립코자 노력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최후 보루로써 국민 기대에 부응토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성 정책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상호 존중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또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약업계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복지부장관·식약처장은 오늘 업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도 “지난해 수출액이 약 10% 늘어난 100억 달러 규모의 성과를 냈다”며 “새해에는 중견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아울러 의료계도 참석해 약계와의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약속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건의약단체가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정상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협력하자”고 밝혔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회장 업무를 맡은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복지부 장관에게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다”며 “새해 우리 현안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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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인사 외에도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이관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및 윤성태 차기 이사장 ▲홍진태 대한약학회장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나경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 ▲박영인 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등 의약계 인사 30여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과 관련해 박태근 치의협회장은 “큰 사고가 났지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에서) 잘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며 “제약바이오가 미래 먹거리로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치과계도 임플란트산업 등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