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3개업체가 생산…中 럭스쉐어도 참여

대만업체 폭스콘·페가트론 등과 조립작업 분담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2/01/06 08:45    수정: 2022/01/06 09:55

애플이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14 시리즈는 폭스콘, 페가트론, 럭스쉐어 등 3개 업체가 분담해 생산할 예정이라고 대만 중앙사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와 6.7인치의 중저가형 모델과 6.1인치 및 6.7인치의 고가형 아이폰14 프로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중 폭스콘은 6.7인치 고가형 아이폰 14 프로 맥스, 6.1인치 고가형 아이폰 14 프로, 그리고 6.1인치의 중저가형 아이폰14를 주로 조립 생산하게 된다.

페가트론은 6.7인치 중저가형 아이폰 14 맥스 조립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럭스쉐어는 6.1인치 아이폰 14 프로를 조립생산할 예정이다. 

폭스콘, 페가트론, 럭스쉐어 로고. (사진=각사)

유일한 중국 아이폰 조립 회사인 럭스쉐어는 지난해 12월 110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쿤산에 신규 제조 기지를 건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기지는 올해 1단계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럭스웨어는 올해 새롭게 건설될 기지에서 아이폰 수 백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9개의 생산라인이 건설되는 이 곳에서 아이폰 조립이 이뤄지면 럭스쉐어의 생산량이 지난해 650만 대에서 올해 1200~15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폰13 시리즈 조립 생산을 맡았던 럭스쉐어의 점유율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는 홀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6.1인치 아이폰 14 프로와 6.7인치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노치 디자인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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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로 버전이 아닌 아이폰14 시리즈인 6.1인치 아이폰14와 56.7인치 아이폰14 맥스는 노치 디자인을 택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는 5.4인치 아이폰 미니가 없다.

중국 언론 스룬왕에 따르면 네 개의 아이폰14 시리즈가 모두 LTPO OLED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중 고급형 버전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프로세서는 A16으로 업그레이드, TSMC의 4nm 공정을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