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노사, 6년만에 단체협약 극적 타결

시무식서 상생·화합 공동 선언...디지털 대전환 선도 다짐

컴퓨팅입력 :2022/01/03 16:12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문용식)은 노사가 6년만에 단체협약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3일 밝혔다.

NIA와 노동조합(위원장 송수일)은 3일 대구 본원에서 ‘노사 상생·화합 시무식’을 개최하고 노사 대표가 한마음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 선도’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공동으로 선언했다.

NIA와 노조는 새해를 노사화합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노사간 상생과 화합을 다짐한다는 의미로 기존과 달리 올해 시무식을 ‘노사 상생·화합 시무식’으로 명명했다. 또 노사 공동 선언을 통해 ‘노사 상생‧화합, ESG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인권·안전 및 윤리경영’ 이행을 상호 노력하기로 다짐하는 한편 국가 디지털 대전환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도 표명했다.

NIA와 노동조합은 3일 대구 본원에서 ‘노사 상생·화합 시무식’을 개최했다.
문용식 NIA원장(왼쪽)과 송수일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앞서, NIA와 노조는 지난해 12월 31일 6년 만에 단체협약과 임금협약을 체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NIA는 "이번 임단협 체결은 그간의 대립과 갈등을 털어버리고 노사 상생과 화합의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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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IA와 노사 양측은 최근 2년 간 임·단협 교섭 결렬과 뒤이은 파업‧쟁의행위, 또 계속된 고소와 진정으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NIA는 "노사가 문용식 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 2018년 4월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착수했지만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에 NIA 노조는 지난 2년간 쟁의행위와 파업을 하는 등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됐된 상태라 이번 교섭도 무산되는 듯 했지만 노사 양측은 지난해 10월 본교섭을 시작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 6번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극적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지난 6년간 교착상태에 있던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단체협약 체결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합의 결과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선순환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하면서 “이번 노사 상생·화합 시무식과 노사공동 선언을 계기로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대전환 실현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