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3일 강도태 이사장 취임식 개최

신임 이사장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반대·의료영리화 우려는 "사실 달라” 일축

헬스케어입력 :2022/01/03 14:49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9대 강도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도태 신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보건의료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고 초대 제2차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도 활동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9대 강도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이 건강보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 전반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이사장은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중점추진 과제는 ▲보험료부과체계 2단계 개편 ▲공공의료 확충·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한 공단역할 강화 ▲안정적·지속가능 건보 재정관리 ▲예방중심 포괄적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후생활 보장·미래 대비 장기요양보험 ▲ESG경영 선도·조직문화 발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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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건보공단의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통해 올해를 공단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강 이사장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반대하고 건강질병정보의 상업화 및 의료영리화 지향해왔다는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노사가 협력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건강보험제도의 발전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