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브랜드, 3분기 5G 스마트폰 강세

리얼미, 전년보다 5G폰 매출 831% 증가 압도적 1위

홈&모바일입력 :2021/12/29 17:04

중국 브랜드가 올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얼미의 5G 스마트폰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약 5배 이상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8 5G 스마트폰 (사진=리얼미)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리얼미는 3분기 5G 스마트폰 매출에서 전년 보다 831% 증가했다. 이어 오포(매출 증가율 165%), 비보(147%), 샤오미(134%)도 같은 기간 5G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보다 100% 이상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3분기 5G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보다 70% 증가했다. 전체 5G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5G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해 이번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1년 3분기 5G 스마트폰 매출 성장률(자료=카운터포인트)

리얼미의 5G 스마트폰은 대부분 중국, 인도, 유럽에서 판매율이 높았다. 특히 인도에서 리얼미의 매출은 전년 보다 9519% 증가하며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또 중국에서는 전년 보다 8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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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파탈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스마트폰 신흥국가에서 리얼미는 5G 스마트폰을 공급하는데 있어 가격과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리얼미는 다채널 유통 전략과 다양한 가격대의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포와 비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수는 5억8천만대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8억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