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지분 70% 2940억원에 인수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육성"

인터넷입력 :2021/12/28 16:03    수정: 2021/12/28 16:16

야놀자가 인터파크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천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10월 인터파크 사업 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달간 실사를 진행, 이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인터파크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노하우를 각각 결합해 여행 예약부터 이동, 숙박, 체험, 구매까지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육성하고, 여행 사업에서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여행·쇼핑 등 고객 일상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레저 사업 역량을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항공권 발권량 1위인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항공 예약 서비스를 내놓을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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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직접 상품을 구성하는 ‘다이나믹 패키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야놀자는 라이브 커머스와 쇼핑 부문을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