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해 이러닝 R&D에 200억원 투입…비대면 교육·산업 수요 대응

‘제4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 기본계획’ 수립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8 11:00

정부가 새해 이러닝 연구개발(R&D)에 20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 교육과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닝 진흥위원회(위원장 산업부 박진규 제1차관)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4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촉진 기본계획(2022~2024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4차 기본계획은 이러닝 산업이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미래 교육시장의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종합 전략이다.

4차 기본계획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이러닝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이러닝 기술 고도화에 기반한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시장 창출 ▲이러닝 활용 촉진 ▲이러닝 산업 활성화 기반조성 지원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우선 이러닝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창출을 위해 최근 5년 평균 67억원 수준의 이러닝 R&D 예산을 내년에는 200억원 규모로 증액했다. 학습 현장에는 맞춤형·실감형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에는 위험·어려움·부작용·고비용(DICE) 분야 등 산업 현장 특성에 맞는 실감형 가상 훈련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소외되는 고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이러닝 기반 디지털 포용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K-12 주축의 신남방 국가와 성인 직업·훈련 시장 중심의 선진국 을 고려한 글로벌 시장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 한류와 에듀테크 결합(한글 교육, K-뷰티, K-팝 등) 등 글로벌 시장 맞춤형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별 맞춤형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한 미래형 교수·학습지원 플랫폼인 ‘K-에듀 통합플랫폼’을 새로 구축하고 ‘평생교육 플랫폼’ ‘공공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고도화해 이러닝 활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에듀통합플랫폼은 민간과 교육부 내 23개 시스템(e-학습터, 기초학력진단정보시스템 등)을 통합·연계해 2024년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닝 마켓 플랫폼(올에듀삽)을 고도화해 우수제품 성과를 확산하고 차세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플랫폼을 통해 온 국민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기부·교육부·산업부 협업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창업사업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연계 지원한다. 2023년 이러닝 국가자격을 신설해 우수 인력을 유인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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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이러닝 대가기준 현실화를 추진하고, 저작권 분쟁 예방 및 분쟁발생시 조정 지원, 소비자 권익 보호 등 이러닝 산업의 활성화와 공정한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이러닝 산업은 2020년 기준 1천905개 업체가 3만1천747명을 고용하고, 4조6천억원 시장(매출액 기준) 규모의 대표적 비대면 산업이다.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7.2% 증가했고 고용도 12.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