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렌트 추세는 'MZ세대·코나EV'

30대 이용률 44% 이상…제주·부산·서울 지역 순

인터넷입력 :2021/12/27 11:17

올해 전기차 대여는 30대가 주도했고, 현대차의 코나EV를 가장 많이 빌려 탄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가 자사 플랫폼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전기차 렌트 트렌드’를 27일 발표했다.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카모아 전기차 렌트는 연평균 399%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이동을 위한 렌트카 이용과 함께, 전기차 보급이 가파르게 증가한 까닭이다.

(사진=카모아)

전기차를 가장 많이 빌린 연령은 ▲30대(44%) ▲20대(24%) ▲40대(21%) ▲50대(9%) ▲60대 이상(2%) 순이다.

카모아는 렌트를 통한 전기차 경험 창출과 탄소배출 감소, 낮은 주행 비용에 대한 ‘가성비’ 측면에서 MZ세대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대여 수는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전기차 인프라에서 우위에 있는 제주도가 가장 높았으며, 부산, 서울, 경북, 전남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대여한 전기차는 코나EV(59%)로 조사됐다. 이어 SM3 ZE, 아이오닉5, 니로EV, 아이오닉EV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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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ZE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고, 아이오닉5는 올해 출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정성과 긴 주행거리로 예약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박영욱 카모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빠르게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렌트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전역으로 전기차 수를 계속해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