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압도적 기술로 1등 기업 되자"

취임 후 첫 임직원과의 대화…소통 문화 발전 다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2/26 19:03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직원과 처음 대화하는 자리를 갖고 "압도적인 기술로 1등 기술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3일 장 사장이 임직원들과 대화 시간인 '썰톡(Thursday Talk)'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썰톡은 삼성전기 사장이 매주 목요일 1시간 동안 임직원과 경영 문화 등을 얘기하는 소통의 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임직원은 생중계 화면을 보며 채팅으로 의견을 나눴다.

첫 썰톡에서 장 사장은 직접 자신을 소개하고 임직원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답했다.  장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에게 취임사를 발표하며 자신에게 궁금한 점과 바라는 점 등을 알려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직원들은 익명으로 1천개 질문을 던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3일 임직원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장 사장은 성과급과 복지, 자신이 그리는 3년 후의 삼성전기 모습을 설명했다. 취미가 무엇인지, 본인만의 장점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등에도 답했다. 특히 서핑이 취미라면서 "내년 여름 해수욕장에서 만나면 밥을 사겠다"고 해 직원들이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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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기술(Tech)'과 '미래'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며 "삼성전기 미래는 테크 기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청사진을 갖고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초일류 부품 회사가 돼야 한다"며 "압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1등 테크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이어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전문가를 존경한다"며 "전기인 모두 본인 핵심 업무 전문가가 되자"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취임 후 부산과 세종 등 국내 사업장과 사원대표 등을 찾아갔다. 썰톡 말고도 매주 임직원과 소통하는 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