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쿠키런: 킹덤' 흥행으로 집중조명을 받은 데브시스터즈가 차기작 준비에 본격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쿠키를 소재로 한 횡스크롤 런닝 게임 '쿠키런'으로 데뷔를 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때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었지만,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흥행에 다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쿠키런' IP 확대 계승과 함께 새로운 IP를 통한 장르 및 플랫폼 확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도전이 새해 '제2의 쿠키런' 탄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잇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서비스 안정화에 이어 신작 출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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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올초 신작 '쿠키런: 킹덤'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실제 해당 신작은 국내 뿐 아닌 북미 일본 등에 진출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으며 인기작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의 성적을 보면 국내 구글과 애플 마켓 최고 매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 애플 게임 인기순위 2위와 매출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달 기준 이 게임의 누적 이용자 수는 3천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다.
이 게임은 게임성과 흥행을 통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2021 대한민국콘텐츠대상 해외진출유공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구글 올해의 베스트게임' 등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기도 했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연매출이 전년대비 404% 증가한 2682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새해에도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게임팬들을 위한 업데이트로 기대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계사인 컴투스와 쿠키런: 킹덤의 프랑스, 독일, 스웨덴, 폴란드 등 유럽 24개국 진출에 힘을 쏟기로 했다. 두 회사는 유럽 현지 서비스 지원과 마케팅 업무, 국가별 라이브 서비스 지원과 현지화 업무 전반, 고객서비스(CS) 및 커뮤니티 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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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의 신작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개발 스튜디오 데브시스터즈마스가 제작 중인 '브릭시티'와 자회사 프레스에이의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 '세이프하이스(가칭)'가 대표적이다.
티저사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알린 '브릭시티'는 브릭으로 건축물을 짓고 생산 활동을 하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성장의 재미와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간을 설계하고 꾸밀 수 있는 창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쿠키런 특유의 캐주얼함과 실시간 액션 중심의 스킬 플레이 결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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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하우스'는 PC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도심 배경 역동적인 전투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건슈팅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국내 및 아시아 시장과 콘솔에 익숙한 북미 및 유럽 시장을 동시 겨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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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블록체인이나 VR 등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 연구 및 기획에도 나선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쿠키런 IP가 신기술과 접목될 경우 데브시스터즈의 시장 파급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데브시스터즈 측은 "새해 쿠키런: 킹덤의 국내외 인기 유지와 함께 유럽 진출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2022년 자회사가 개발 중인 쿠키런 IP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쉬와 세이프하우스, 브릭시티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