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자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뿐 아니라 맞춤형 광고 마케팅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마케팅이다.
이러한 마케팅 사업 방식은 카카오게임즈만의 고유 장점이다. 또한 게임 시장 규모가 커갈 수 록 사업 성과도 좋아질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것으로 보인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약 2년이 넘도록 카카오톡 소셜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소셜 마케팅 모델은 자체 보유한 카카오톡 소셜 플랫폼을 활용해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의 출시나 업데이트 등에 따른 사전예약, 톡채널메세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8월 플랫폼 사업에 대한 확대 발표 이후 본격 도입한 이후 기존 채널링 사업과 다르게 파트너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의 장르와 특성에 따른 최적화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파트너사와의 제휴 내용에 따라 사전예약, 이모티콘, 톡채널메세지 등 진행이 가능한다. 게임 내 소셜 기능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친구들과 함께 게임 플레이에 대한 랭킹 경쟁을 지원하거나, 오프라인 상태의 친구에 초대 메시지를 보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다 편리한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소셜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시너지를 얻은 게임사도 늘고 있다. 넥슨, 위메이드, 엔픽셀, 슈퍼셀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은 모바일 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으로의 게임 내 소셜 모델 적용을 통해 이용자 대상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이용자간의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 '메이플스토리M' '피파모바일' 등 인기 게임에 순차적으로 소셜 기능을 추가, 친구 초대나 목록을 확인하거나 길드 채팅도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넥슨과의 별도 '카카오프렌즈' IP 컬래버레이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바람의 나라: 연' 게임 내 라이언 환수를 등장시키거나, 코스튬 아이템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로켓 콘 플라잉펫 등 각종 아이템을 선보이며 돈독한 협업도 지속하는 중이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카카오톡 친구 리스트 불러오기로 좋은 효과를 봤다고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친구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오프라인 상태인 친구에게도 초대 메시지를 발송해 팀 대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소셜 마케팅 플랫폼은 신작을 알리는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은 게임들이 흥행 소식을 잇따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미르4'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부터 톡채널 메시지 등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하기도 했다. 당시 사전예약 300만 명을 돌파하며 양사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기에 엔픽셀의 '그랑사가'도 카카오게임즈의 소셜 마케팅 플랫폼이 활용된 흥행작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 사전예약을 통해 스폐셜 이모티콘을 증정하고, 카카오톡 친구들을 초대하는 ‘소셜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으며, 당시 이틀 만에 100만 명,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 500만 명을 넘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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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111퍼센트, 웹젠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차별화된 소셜 마케팅 모델은 신작이나 신규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게임 내 이용자 간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플랫폼을 비롯해 게임 장르,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해 보다 고도화된 사업을 전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