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 시행…CO2 490만톤 감축 효과

산업부,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방안 간담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2 17:26

정부가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 관리제가 실행되면 연간 180만TOE 수준의 에너지 절감과 CO2 490만톤 수준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에너지다소비업종 기업과 함께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는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원단위) 개선목표를 제시하고 실적 평가·관리를 통해 효율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가 시행되면 연간 180만TOE 만큼의 에너지 절감과 CO2 490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 5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4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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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목표는 직전 3개년의 에너지원단위 평균 개선율을 1%로 설정하고 목표달성 사업장에는 ‘K-ESG 가이드라인’의 환경 부문에 에너지효율 지표를 반영할 계획이다. 녹색금융체계에서 우대와 함께 고효율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과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효율은 가장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제1의 에너지원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정부는 지난 6일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2018년 대비 약 30% 개선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