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브랜드사에 플랫폼·데이터 무료 개방

내년부터 D2C 서비스 제공...위메프서 브랜드 상품 정보 한눈에 볼 수 있어

유통입력 :2021/12/21 16:41

위메프가 내년부터 브랜드 자사몰 쇼핑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곧바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D2C 서비스는 자체 개발 솔루션 ‘검색 인공지능(AI)’ 메타데이터 기술 연장선으로, 이용자는 브랜드 관련 모든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또한 연계된 브랜드몰로 이동해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브랜드사 정보 업데이트를 신청하면 위메프 검색 AI가 이를 자동으로 반영, 편집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쇼핑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위메프 검색창에 브랜드명을 입력하면, 검색결과 최상단에 해당 브랜드사 주요 상품과 기획전 정보 등을 보여준다. 이후 자사몰과 동일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D2C 서비스로 이동, 이용자가 자사몰에서 해당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위메프 D2C 서비스 출시

D2C 서비스에서는 구매후기, 선호도, 연관 키워드 등 브랜드·상품에 대한 메타데이터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국내 주요 브랜드와 이들의 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브랜드사는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D2C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브랜드사는 이를 통해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D2C 서비스는 비용이나 시스템 구축 등 부담도 전혀 없다. 위메프는 브랜드사들에게 입점∙연동 수수료 등 비용을 받지 않는다. 또한 브랜드사 요청 시 무상으로 위메프 검색AI 솔루션이 브랜드몰 상품정보와 동일한 콘텐츠를 생성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위메프 플랫폼에 쌓인 자사몰 관련 데이터도 브랜드사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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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D2C 서비스는 지난 4월 위메프 ‘업계 최저 2.9% 정액 수수료’ 선언에 이은 행보다. 브랜드는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확보 상품 데이터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메타쇼핑에 이어 잇단 ‘큐레이션+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본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성장세가 뚜렷한 D2C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연구개발(R&D) 투자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이용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가장 먼저 찾아보는 커머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