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출범 이후 1천540억원 규모 오입금 복구 지원

컴퓨팅입력 :2021/12/20 11:33

업비트는 2017년 10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3만1천670건의 오입금 복구를 지원해, 약 1천54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회원에 되찾아줬다고 20일 밝혔다.

회원이 암호화폐 전송 시 다른 네트워크를 선택하거나 지갑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오입금은 블록체인 특성상 기술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거나 보안 등의 문제로 복구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업비트는 회원들이 실수로 잃어버린 자산을 찾기 위해 오입금 복구 방안을 연구한 결과, 전체 복구 요청 건수 중 96.6%에 대해 복구 성공했다.

이달에는 폴리곤 메인넷 체인에서 발생한 약 20억원 규모의 오입금을 구제하기도 했다. 폴리곤 프로젝트팀과 긴밀히 소통하고 기술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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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최근 지원 가능한 오입금 유형을 확대하고, 최종 복구까지 최소 수 개월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업비트 자체 자산으로 오입금 액수에 해당하는 비트코인(BTC)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구제 대상에 해당하는 회원은 오는 24일 24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입금 복구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사례에 대한 복구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오입금 복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오입금 사전 예방을 위한 소통을 강화해 안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