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도 펼치고 늘린다...'폴드앤롤' 대세될까

폴딩·롤링 가능 스마트폰 특허 취득...내년 발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12/20 08:26    수정: 2021/12/20 08:26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접고 펼친거나 다시 화면을 늘릴 수 있는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획득했다. 이르면 내년 제품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14일 자로 폴딩과 롤링이 가능한 스마트폰 설계 특허를 획득해 공개했다.

특허명은 '실용신안-폴딩 구조, 롤러블 스크린 구조와 전자설비'이며, 특허 출원일은 지난해 7월 7일이다.

샤오미는 특허 초록에서 이 기술이 상용화시 더 큰 화면을 누리면서 자유롭게 접고 주름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특허 (사진=톈옌차)

특허 개요를 보면 크게 제1 이동 플레이트, 제2 이동 플레이트 및 연결 기구로 구성되는데, 이같은 구조로 말리는 스마트폰을 접힌 상태와 펼친 상태로 전환될 수 있게 한다고 설명됐다.

이 컨셉은 앞서 '폴드앤롤' 컨셉을 내놓은 오포의 시제품과 유사하다.

오포가 이달 초 공개한 폴드앤롤 시제품은 접혀진 상태에서 6.8인치, 펼친 후 8.5인치가 된 화면을 왼쪽으로 더 펼쳐 10인치까지 늘릴 수 있다. 오포는 지난해 상반기 폴드앤롤 콘셉폰 '오포X 2021'을 공개한 이후 시제품을 최근 내놓은 것으로, 이르면 내년 양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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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관춘짜이셴은 "샤오미가 이미 특허를 획득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샤오미의 믹스(MIX) 시리즈 롤러블 스마트폰이 내년 정식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오포에 이어 샤오미가 이르면 내년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차세대 폼팩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