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첫 폴더블폰 공개…"화면 주름 안 보인다"

15일 폴더블폰 ‘파인드N’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1/12/16 09:46    수정: 2021/12/16 10:00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이노데이’ 행사를 열고 첫 번째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3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이 폴더블폰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지만 5.4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1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춰 제품 크기는 다소 작다.

오포가 ‘이노데이’ 행사를 열고 첫 번째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했다. (사진=오포)

화면을 접었을 때 화면 비율은 18:9로 가로 폭이 삼성 갤럭시Z폴드에 비해 좀 더 넓은 편이다. 내부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다.

오포 '파인드N' (사진=씨넷)

카메라는 5개, 후면 카메라는 5천만 화소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되고, 내부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12GB 램, 안드로이드11 기반 오포의 컬러OS12가 탑재됐다.

33W 수퍼VOOC 고속 유선 충전과 15W 에어VOOC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10W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다른 기기를 무선 충전할 수도 있다. 오포는 수퍼VOOC 유선 충전을 사용하면 4,500mAh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30분 만에 55%, 70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씨넷은 '파인드N'의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주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씨넷)

씨넷은 파인드N이 디자인적으로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화면 경첩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다. 화면을 접었을 때 틈이 없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 내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주름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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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파인드X이 다른 폴더블폰에 비해 “화면 주름이 최대 80% 가량 눈에 덜 띈다”고 밝혔다. 씨넷은 이 기기를 잠깐 사용한 후, 삼성 갤럭시Z플립3나 갤럭시Z폴드2와 비교해 화면 주름이 각도에 관계없이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터치로도 식별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사진=씨넷

이 제품은 중국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구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오포는 해당 제품을 중국 시장 전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