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주 32시간 근무제'로 전환

"일과 가정 양립 문화 구현하자는 취지"

인터넷입력 :2021/12/17 19:40    수정: 2021/12/20 07:47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주 3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기존 주 35시간 근무에서, 내년부터 주 32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송년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월요일엔 오후 1시 출근, 6시 퇴근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2017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내년부턴 월요일 출근 시간을 오후 1시로 유지하면서, 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 월요일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4시간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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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는 화~금요일 역시 오후 5시30분 퇴근으로, 내년부터 30분 일찍 일을 마치게 된다. 일 평균 근무시간이 30분~1시간 줄어든 셈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근무시간을 줄여 조직 전체 자율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구현해보자는 취지에서 주 32시간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