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새해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테스트로 완성도 검증에 나선 신작이 있다면, 사전 예약에 돌입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뮤오리진3',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신작 '붉은사막'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등도 새해 출시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유명 PC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차기작들이 새해 이용자들 앞에 나설 예정이다.
IP 기반 신작은 매년 기대 이상 성과를 내고 있지만, 최근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IP 기반 신작들의 게임성과 개발사의 내부 평가를 보면 새해 게임판은 또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넥슨이 서비스 준비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다.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수정 액션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새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한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니트로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 고유의 캐릭터와 방식 등을 콘솔과 PC 플랫폼에 맞게 재구성한 해외 겨냥작으로 요약된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한 MMORPG '검은사막'의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붉은사막'은 게임스컴와 더 게임 어워드 등 해외 유명 게임 행사에 미리 소개되면서 펄어비스의 미래성장을 이끌 야심작으로도 꼽히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의 인게임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후 게임팬 뿐 아닌 갓오브워의 코리 발록 총괄 PD가 극찬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초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더 높여 새해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해 1분기 출시 계획을 밝힌 신작도 있다. 웹젠의 '뮤오리진3'과 플레이위드의 '씰M',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 등이다.
사전 예약 중인 '뮤오리진3'는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며, 원작의 날개 기능을 확대 도입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과 '씰M'은 해외 일부 지역에 선출시 된다.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플레이 투 언(P2E)'으로 제공되며, '씰M'은 대만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고 각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서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PC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 '크로스파이어X'를 새해 2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싱글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콘텐츠, 독자적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 등이 차별화 콘텐츠로 꼽힌다.
1분기 출시가 유력한 신작도 있다. 넷마블의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주인공이다.
사전 등록에 나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적인 IP인 세븐나이츠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이에 더해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즐거운 모험을 경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르4'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위메이드 역시 IP 기반 신작을 꺼낼 계획이다. '미르의전설2' IP를 재각색한 MMORPG '미르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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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M'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PC 게임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옛 게임의 재미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에도 유명 게임 IP를 계승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IP 기반 신작이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블록체인 기술 연계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IP 기반 신작들도 대거 출전, 이용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